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비오는 날을 빼고 약수를 뜨러 매일 올랐던 산이다
산이라고 하기까지는 뭐하고 정상까지 천천히 가도 30분 정도이니
작은 언덕이라고 정도 해두자
오래간만에 집에 내려와서 그곳에 올랐다
예전과 달리 중간에 도로도 새로 생기고
아이들 놀이터도 생기고
전에 내가 오르던 길 대신 새로운 길도 생겼었다
하긴 이곳에 다시 오르는것이 3년 만이니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곳을 또 언제 찾을지 몰라 내 작은 상자 속에 담아 본다
Photo by BESSA R + 35mm, 75mm with~
